발롱도르 놓쳤어도 레알 떠나겠어? "인종차별도 있고 사기가 떨어졌을 수도 있어"

반진혁 기자 2024. 10. 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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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어를 향한 구애는 계속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비니시우스를 포기하지 않는다. 새로운 스타를 만드려는 목표를 계속 수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는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에 맞서 여러 번 싸우고 있는 부분이 힘들고 발롱도르 수상 불발로 사기가 떨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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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향한 구애는 계속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비니시우스를 포기하지 않는다. 새로운 스타를 만드려는 목표를 계속 수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는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에 맞서 여러 번 싸우고 있는 부분이 힘들고 발롱도르 수상 불발로 사기가 떨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인기 만점이다.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어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손꼽히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강력한 러브콜로 경력 황혼기가 아닌 아직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들도 대거 합류하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는데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로베르토 피르미누, 후벵 네베스, 파비뉴, 조던 헨더슨, 리야드 마레즈 등이 오일 머니의 유혹에 넘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의 슈퍼스타 수집 의지는 계속된다. 카림 벤제마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도 노린다.

지속적으로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어. 사진┃CNN
지속적으로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어. 사진┃스카이스포츠

비니시우스는 지속적인 인종차별로 속앓이했다. "계속되는 인종차별로 인해 축구하는 게 점점 싫어지고 있다"고 토로할 정도다.

비니시우스는 작년 발렌시아와의 경기를 치르던 중 관중석으로부터 원숭이라는 말을 들었다.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로 경기가 약 10분 정도 중단될 정도로 가벼운 사안은 아니었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은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에서는 일상에 가깝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하면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지적했다.

비니시우스의 인종차별 피해는 작년 1월에도 있었다. 이름이 적힌 셔츠를 인형에 입힌 후 다리에 매달아 놓은 사례도 있었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SNS를 통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일반적이다. 한 때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라리가는 이제 인종차별 리그가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최근 발표한 발롱도르 수상이 불발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어. 사진┃마르카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경기 15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0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레알의 우승을 이끌었다. MVP까지 거머쥐었다.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가 영광을 안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는 비니시우스가 지속적인 인종차별로 속앓이하고 발롱도르 수상 불발로 동기부여가 떨어졌을 수도 있다는 부분을 이용하려는 분위기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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