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안전보건공단 첫 안전문화혁신 포럼…"패러다임 전환해야"

한상용 2024. 10. 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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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안전문화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또 안전보건공단이 '산업현장의 변화와 안전보건'을 주제로, 경총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장 지원방안'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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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15개사 안전담당 임원 참석
한국경영자총협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안전문화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와 기업 간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업의 안전 문화 확산과 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를 포함해 업종별 주요 기업 15개사 안전 담당 임원 등도 참여했다.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중대재해 예방과 사업장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아직 중대재해 감축은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법적인 안전, 기술적인 안전을 뛰어넘어 안전 문화, 의식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산업현장의 안전 의식과 관행이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만큼 단기간에 변화시키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가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생명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안전 문화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또 안전보건공단이 '산업현장의 변화와 안전보건'을 주제로, 경총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장 지원방안'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사업장 내 안전 문화 활동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경총은 앞으로 반기마다 개최될 이 포럼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제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총 관계자는 "이 포럼뿐만 아니라 12월 개최 예정인 제1회 안전문화혁신대상 시상과 현재 개발 중인 안전문화경영 평가지표 보급을 통해 산업계 전반에 안전 문화 확산 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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