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김 산업 경쟁력 강화…2027년 수출 10억 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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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우리 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김 공급망을 늘리고 김 등급제를 도입해 제품 고급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해수부는 오늘(31일),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축구장 3,800개 규모인 2,700ha(헥타르)의 김 양식장을 확대했고, 먼바다에서의 김 양식도 1,000ha 규모로 최초 시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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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우리 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김 공급망을 늘리고 김 등급제를 도입해 제품 고급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해수부는 오늘(31일),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김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김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전체 김 원료인 ‘물김’ 생산량은 50~60만 톤 수준이라며,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축구장 3,800개 규모인 2,700ha(헥타르)의 김 양식장을 확대했고, 먼바다에서의 김 양식도 1,000ha 규모로 최초 시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도 수급 상황을 살펴 추가 양식 면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며,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김을 양식하는 기술을 내년부터 개발하고, 고수온에 강한 김 양식 품종을 현장 실증을 거쳐 보급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인 생산 체계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내년 마른김은 올해보다 천만 속(속=100장) 늘어난 1억 6천만 속이 생산돼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수부는 또 300여 개의 마른김 업계를 조직화·규모화할 수 있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김 가공 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우리식 김 영문 명칭인 ‘GIM’을 확산시키고, 우리 김 제품 규격안이 세계적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등급제’를 도입해 소비자는 좋은 김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하고, 생산자는 김 품질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해 우수 품질의 김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는 ”‘글로벌 김 산업 주도권 공고화’를 담은 김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7년까지 김 수출 10억 달러 목표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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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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