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 중 2곳서 우위…1곳은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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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북동부의 쇠락한 공업지대를 일컫는 '러스트벨트'의 경합주 3곳 중 2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보다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실시해 30일에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러스트벨트 경합주인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트럼프를 앞섰다.
해리스는 미시간주에서 48%의 지지율을 얻으며 43%였던 트럼프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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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경제 문제 신뢰도서 트럼프 추격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북동부의 쇠락한 공업지대를 일컫는 '러스트벨트'의 경합주 3곳 중 2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보다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실시해 30일에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러스트벨트 경합주인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트럼프를 앞섰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선 두 후보의 지지율은 동률을 이뤘다.
해리스는 미시간주에서 48%의 지지율을 얻으며 43%였던 트럼프를 제쳤다. 위스콘신주에서 해리스는 51%, 트럼프는 45%를 기록했다. 해리스가 오차 범위 밖에서 우위를 가져갔다는 설명이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두 사람 모두 4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8월 실시된 CNN 여론조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와 트럼프는 위스콘신에서 각각 50%, 44%를 얻었다. 미시간에서는 48% 대 43%로 해리스 트럼프를 제쳤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두 후보 모두 47% 동률을 기록했다.
경제에 대한 신뢰도 측면에서 해리스는 트럼프를 크게 따라잡았다. 지난 설문조사에서 경제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들은 58%, 해리스 부통령은 42%로 16%포인트(p)까지 차이났지만 이번에는 미시간에서 4%p, 위스콘신 3%p, 펜실베이니아 8%p 만의 격차를 기록했다.
어느 후보가 더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지, 민주주의를 더 잘 수호할지, 자신의 이익보다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할지 등에 대한 조사에서도 해리스가 3개 주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 미시간(15명), 펜실베이니아(19명) 등 3개 주는 올해 미국 대선에서 경합주로 꼽는 7개 주에 속해 있다. 러스트벨트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이었지만 공업의 쇠퇴에 따른 지역민들의 표심 변화 등이 작용하면서 경합주로 분류됐다. 이외에도 조지아( 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애리조나(11명), 네바다(6명)가 주요 스윙 스테이트로 꼽힌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주별 응답자는 미시간 유권자 726명,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819명, 위스콘신 유권자 736명이다. 조사는 온라인과 유선을 통해 진행됐다.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의 표본 오차 범위는 ±4.7%p, 위스콘신은 ±4.8%p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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