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540여 년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전북CBS 도상진 기자 2024. 10.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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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하제마을 팽나무가 국가지정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됐다.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는 지난 8월 오래된 자연물인 노거수가 갖은 역사적 가치와 우수한 규모, 아름다운 모양, 마을주민의 사랑을 받는 자연유산이라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는 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7.5m, 수관폭 동-서 18.2m 남-북 22.7m로 지난 2021년 6월 전북자치도 기념물에 이어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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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군산시 제공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가 국가지정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이와 관련해 31일 오후 2시 국가 지정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지정과 대국민 홍보를 위해 현장에서 지정기념식을 개최한다.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는 지난 8월 오래된 자연물인 노거수가 갖은 역사적 가치와 우수한 규모, 아름다운 모양, 마을주민의 사랑을 받는 자연유산이라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는 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7.5m, 수관폭 동-서 18.2m 남-북 22.7m로 지난 2021년 6월 전북자치도 기념물에 이어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는 또 2020년 한국임업진흥원의 수령조사 결과 537(±50) 살로 측정돼 생장추로 수령을 확인한 팽나무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제마을은 한때 2천여 명이 거주했지만 군산시설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떠나 현재는 팽나무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군산시는 마을에 항구가 생기고 기차가 들어서며 번성하던 시대부터 마을 사람들이 떠나며 사라져 간 변화를 한자리에서 지켜본 군산하제마을 팽나무는 역사적으로도 뛰어난 가치를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군산시는 군산의 자연과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유산 발굴과 보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팽나무와 자연유산의 보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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