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 파병에 주민들 동요…"부모들 부대 찾아가기도"

유혜인 기자 2024. 10. 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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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러시아로 파병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 주민들이 동요하는 모양새다.

최근 북한전문 매체 데일리NK는 북한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혜산시 주민들 사이에 러시아 파병 소식이 파다하게 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파병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지만, 중국과 인접한 혜산시 등 국경 지역에서는 정보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다.

한편 국정원은 12월까지 총 1만 900여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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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우크라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 갈무리

북한군이 러시아로 파병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 주민들이 동요하는 모양새다.

최근 북한전문 매체 데일리NK는 북한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혜산시 주민들 사이에 러시아 파병 소식이 파다하게 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부 부모들은 자식이 파병 대상에 포함 여부를 알지 못해 무작정 부대를 찾아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파병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지만, 중국과 인접한 혜산시 등 국경 지역에서는 정보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다.

현재 북한군은 정세 긴장을 명목으로 군인들의 휴가와 외출 등을 중단,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파병 사실이 주민에게 알려져 확산되는 것을 의식한 북한 당국이 보안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국정원은 12월까지 총 1만 900여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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