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가 머리를 깎았다고? 출가 아무나 못할걸”...조계종에 문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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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37)가 스님으로 돌아온다.
정식으로 출가해 행자 생활을 하면 65세 미만이면 스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기준을 적용한다면 이승기는 출가를 서둘러야 하겠다.
따라서 현재 행복하게 가정을 꾸리고 있는 이승기 가수 겸 배우가 실제 출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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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나라 조계종은 과거 출가 연령 상한을 연나이 13~50세로 제한했으나 지난 2017년 은퇴 출가 제도를 마련했다. 따라서 나이 상으론 큰 제한이 없을 수 있다. 정식으로 출가해 행자 생활을 하면 65세 미만이면 스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종단에 따라 그 나이는 다르다. 예를들어 천태종은 나이를 40세까지로 제한을 뒀다. 이 기준을 적용한다면 이승기는 출가를 서둘러야 하겠다.
하지만 종단에 관계 없이 출가를 하려면 대부분의 종단에선 기혼자는 스님이 될 수 없다. 법적인 절차를 밟아 완전히 이혼이 완료되어야 출가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지난 20일 이승기 부부가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한 바 있다. 부부 관계를 감히 속단 할 수는 없으나 법적으로 혼인 상태일 것이다. 따라서 당장 이혼 전에는 승려가 될 수 없다.
더군다나 가장 큰 속세의 연이 또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월 딸을 출산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만약 출가해 스님이 되려면 이혼 이후에 양육권을 포기해야 한다. 친권 등에 대해선 상대방의 존재 여부 등에 따라 워낙 복잡한 셈법이 있을 것 같다.
따라서 현재 행복하게 가정을 꾸리고 있는 이승기 가수 겸 배우가 실제 출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조계종 관계자는 “종단의 승려법에 따르면 이런 기준이 명확히 있기에 아무나 되고 싶다고 승려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대 종단인 조계종은 2020년 이후 마지노선이던 연 출가자 200명이 깨졌다. 조계종은 5년내 200명 회복을 목표로 내세우고 출가장려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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