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노래방업주 강도살인 미수 30대 남성 검찰 송치

신진욱 기자 2024. 10. 31.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래방 70대 여성 업주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일산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미수 및 유사강간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A씨(31) 사건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40분께 고양 일산동구 노래방에서 70대 여성 업주 B씨를 폭행하는 등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전 고양 일산동구의 한 노래방에서 70대 여성 업주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뒤 달아나는 30대 남성의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연합뉴스

 

노래방 70대 여성 업주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일산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미수 및 유사강간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A씨(31) 사건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40분께 고양 일산동구 노래방에서 70대 여성 업주 B씨를 폭행하는 등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과정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후 B씨의 핸드백을 갖고 달아났고 신용카드 2장과 휴대전화만 남기고 가방은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현장을 이탈했던 A씨는 5분도 안 된 시점에 노래방 입간판 불을 끄기 위해 건물로 돌아 왔다.

이후 거주하는 인근 고시원에서 옷을 갈아입고 세탁까지 마친 다음 고급 술집에서 수백만원에 달하는 술값을 B씨의 신용카드로 결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발견될 당시 B씨는 옷이 일부 벗겨진 채 의식불명 상태였다.

B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으며 의식을 회복했으나 아직까지 피해자 조사가 가능할 만큼 의사소통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3시간여 만에 인근 식당에서 지인과 함께 순대국밥과 술을 먹다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