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세계 최초' 항만 대이동 시작…크레인 절단해 해상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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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크레인이 바지선 위로 올라갑니다.
크레인 높이가 부산항대교의 선박통항 높이 보다 곱절이나 커 크레인을 잘라 높이를 맞춘겁니다.
바다로 옮겨온 크레인을 다시 육상에 재설치하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곳에선 높이 120미터, 무게 1천2백 톤의 이 거대한 안벽크레인을 해체해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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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크레인이 바지선 위로 올라갑니다.
바지선은 천천히 움직이더니 부산항대교 아래를 아슬아슬 지나갑니다.
크레인 높이가 부산항대교의 선박통항 높이 보다 곱절이나 커 크레인을 잘라 높이를 맞춘겁니다.
북항 재개발 2단계에 맞춰 자성대부두 장비를 3km 떨어진 감만·신감만부두로 옮기기 위한 해상 운송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바다로 옮겨온 크레인을 다시 육상에 재설치하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상화/자성대부두 운영사 상무 : 육상에서 해상으로, 해상에서 다시 육상으로 올리는 작업을 하다보니까. 해상 조건이 좋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들 장비는 올해 안에 재설치돼 다시 운용될 예정입니다.
이곳에선 높이 120미터, 무게 1천2백 톤의 이 거대한 안벽크레인을 해체해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곳 자성대부두는 크레인 6대가 모두 옮겨지고 나면 부두 기능을 끝내고 올해 말부터 재개발에 들어갑니다.
1978년 국내 최초로 개장한 자성대 부두가 4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겁니다.
[김영문/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 물류정책실장 : 부산항대교를 중심으로 바깥쪽은 컨테이너 보드 기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안쪽은 1단계에 이어 2단계 북항 재개발을 통해 시민들께 되돌려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자성대부두는 당분간 화물차 주차장이나 장비 제작장 등으로 활용됩니다.
1997년 단일 터미널로는 세계 6번째 2천만 TEU를, 2020년에는 누적 4천만 TEU 처리실적을 기록한 자성대부두.
세계 최초의 항만대이동으로 또 한번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취재 : 이민재 KNN, 영상취재: 박은성 KNN, 화면제공: 부산항만공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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