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관위가 들고 와, 김영선 해주라 해"…윤상현 "들고 간 적 없다"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4. 10. 31.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5월 9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주라고 부탁했다는 육성 녹음 파일이 공개된 가운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당시 공천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보고도 통화도 한 적이 없다"며 "내 스타일 상 공정하게 하지 대통령의 명을 받들어 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녹취서 尹 "'김영선 해주라' 했는데 당에서 말이 많아"
당시 공관위원장 윤상현 "공천 관련 보고도, 통화도 한 적 없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윤창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5월 9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주라고 부탁했다는 육성 녹음 파일이 공개된 가운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31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공관위에서 가지고 갔다는 말 자체가 안 된다"며 "나는 오해받을 행동을 하지 않는다. 들고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선 이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로 확인됐다. 충격적이다"라며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 의하면 윤 대통령은 명씨와의 통화에서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김 전 위원의 공천을 직접 당에 부탁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해당 통화는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기 직전 이뤄졌다. 통화는 2022년 5월 9일 진행됐고, 실제로 김 전 의원은 다음 날인 5월 10일 공천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당시 공천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보고도 통화도 한 적이 없다"며 "내 스타일 상 공정하게 하지 대통령의 명을 받들어 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