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잡느라”…폐지 수거 노인 들이받아 사망케 한 30대 운전자

조희선 2024. 10. 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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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운전자가 운전 중 마주 오던 폐지 수거 노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6시 40분쯤 구리시 구리한강시민공원 인근의 한 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마주 오던 7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지점은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로, B씨는 폐지 수거를 위해 수레를 끌고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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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한 어르신이 폐지가 실린 수레를 끌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뉴스1

30대 여성 운전자가 운전 중 마주 오던 폐지 수거 노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6시 40분쯤 구리시 구리한강시민공원 인근의 한 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마주 오던 7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지점은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로, B씨는 폐지 수거를 위해 수레를 끌고 가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이유에 대해 “벌레를 잡느라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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