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 김구라도 뜯어말린 안영미 “난 벌거숭이 임금님” 사과 엔딩, SNL도 웃음 장땡 아냐[이슈와치]

이슬기 2024. 10. 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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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안영미가 생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근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6에서 tvN 주말극 '정년이'를 '젖년이'로 외설적으로 패러디해 뭇매를 맞은 후, 바로 이어진 논란에 민심은 더욱 싸늘해진 상황.

그런가하면 안영미는 지난 2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를 패러디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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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엔DB
사진=채널 ‘그리구라’

[뉴스엔 이슬기 기자]

코미디언 안영미가 생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근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6에서 tvN 주말극 '정년이'를 '젖년이'로 외설적으로 패러디해 뭇매를 맞은 후, 바로 이어진 논란에 민심은 더욱 싸늘해진 상황. 아슬아슬한 선을 지키기가 어렵지만, 그렇기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이 따르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안영미는 30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시간을 빌려 사죄드린다"며 "깜짝 놀라신 분들이 계셨을 텐데 앞으로는 이 시간대 DJ답게 적절한 방송 용어로 여러분을 즐겁게 해 드리겠다"고 했다.

또 "내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나한테 좋은 소리 해주는 사람만 곁에 두고 하면 고립도 되고 약간 벌거숭이 임금님처럼 되는 것 같다"며 "때로는 조금 쓴소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그러면서 "너무 쓴소리만 하면 그렇지 않나"라며 "간혹가다 달디단 말과 쓴소리를 배합 잘해서 맛있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지난 29일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게스트 더보이즈 멤버 선우, 갓세븐 멤버 영재와 생방송 중, 팬서비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가 "씨X"이라는 욕설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아이돌 라디오'를 진행 중인 선우에게 "생방송 하는 중 팬 분들 요청이 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은 것이 시작이었다. 선우는 "'아이돌 라디오'는 (라디오 부스) 밖에 팬분들이 계신다. 스케치북에 다 적어온다"면서 "노래가 나오면 그때 팬들의 요청을 들어준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영미는 "(팬들 요청 들어주고)뒤돌아서 '씨X' 하는 거냐"고 욕설을 내뱉는 데 이어 "신발, 신발 한다고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선우는 "신발 끈 묶으라고 하면 돌아서서 묶죠"라며 애써 수습했지만, 이미 욕설은 그대로 송출된 상태. 현재 이 부분은 다시 듣기 서비스에서 편집됐다.

안영미의 이슈와 더불어 주목받는 건 최근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에 출연했던 안영미다. 당시 영상에서 김구라는 안영미의 19금 개그에 대해 "이런 걸 유미가 싫어한다는 거 아니냐. 나도 선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네가 한번 하는 건 괜찮은데 8, 9년째 하고 있는 거 아니냐. '라디오스타'에서도 계속 하니까 이것 좀 그만하라고. 근데 이걸 또 하니까 이거밖에 없냐"고 타박한 바 있다.

그런가하면 안영미는 지난 2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를 패러디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안영미가 '젖년이'라는 이름으로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라며 판소리 '사랑가'를 개사해 불러 '정년이'를 외설적으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SNL 코리아' 또한 선 넘는 희화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에. 도를 넘은 패러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앞서 'SNL 코리아'는 소속사 어도어 모기업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인해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베트남계 호주 국적인 하니 말투를 따라한 것. 이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한 한강 작가의 말투와 행동을 조롱하는 듯한 개그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SNL' 측이 제작진 공식입장 문의에 "없다"라는 태도로 일관하던 중 메인 연출가 안상휘 PD는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희화화를 의도한 건 아니다"며 "갈수록 풍자나 패러디를 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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