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음식물 쓰레기서 나온 수소로 자동차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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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음식물쓰레기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수소 에너지로 사용하는 생산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색달동에 있는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인근에 최대 390억 원을 들여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사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도는 이 시설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바이오가스를 추출, 하루 최대 1500㎏의 수소 에너지원을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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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음식물쓰레기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수소 에너지로 사용하는 생산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색달동에 있는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인근에 최대 390억 원을 들여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사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도는 이 시설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바이오가스를 추출, 하루 최대 1500㎏의 수소 에너지원을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가스는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로 생성되는 가스다.
이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인 음식물처리시설 가동률 59.1%에선 하루 500㎏, 가동률 80.0%인 2단계에선 하루 1000㎏의 바이오 수소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도는 여기서 추출한 바이오 수소를 수소 충전시설로 보내 도내 수소 차량 등에 쓸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연간 5만 8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바이오 수소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 자원화시설은 지난 5월 운영을 시작했다. 시설용량은 하루 340톤으로서 도내에서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240톤 전량을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도는 이달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바이오 수소 지원을 약속한 뒤 환경부를 방문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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