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에 제자 체액"… 두살 아이까지 데리고 불륜 저지른 여교사

장동규 기자 2024. 10. 31.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등학교 여교사인 아내가 두살 아이 앞에서 제자와 외도했다는 한 남편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을 토대로 A씨는 B씨에게 "불륜 사실이 없냐"고 했고 B씨는 제자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끄러운 짓은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미성년 제자와 성관계한 것에 대해서는 성적 아동학대로, 2세 아이가 불륜 행위를 목격하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서적 아동학대로 아내를 경찰에 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교사인 아내가 두살 아이 앞에서 제자와 외도했다는 한 남편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JTBC사건반장
고등학교 여교사인 아내가 두살 아이 앞에서 제자와 외도했다는 한 남편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남성 제보자 A씨는 아내인 B씨와 9년 열애 후 202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살 아들을 두고 있다. A씨는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아내가 고등학교 3학년 제자 C군과 불륜관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월 24일 촬영된 한 숙박업소 CCTV에는 B씨와 C군이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포옹하거나 입맞춤을 하는 등 스킨십을 하거나 호텔 방에 함께 들어가는 장면도 찍혔다. 약 3일 뒤엔 또 다른 호텔에 방문한 정황도 포착됐다.

아내는 호텔에서 C군을 만날 때 2세 아이도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토대로 A씨는 B씨에게 "불륜 사실이 없냐"고 했고 B씨는 제자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끄러운 짓은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C군은 대학 실기시험이 있던 날 호텔이 있는 지역에 B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만나러 갔다고 해명했다. 스킨십에 대해서는 대학 입시에 불합격했던 상황에서 B씨가 뽀뽀 한 번만 해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농담한 거고 B씨가 응원하는 마음에서 응해줬다고 주장했다.
아내가 2살 아이 앞에서 제자와 외도했다는 한 남편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A씨는 우연히 짐을 챙기던 중 B씨가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코스프레 의상을 발견했다. 이에 B씨는 언니가 구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주문 정황을 파악했다는 말에 "남편과 관계 회복을 위해 서프라이즈 시도 차원에서 구매해둔 의상이었다"며 "불륜이었다면 이런 의상을 남편과 함께 사는 집 주소로 했을 리 없다"고 말을 바꿨다.

문제는 아내 의상과 속옷에서 타인 것으로 추정되는 체액 자국이 있었다는 점이다. A씨는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C군 부모의 집 주변에서 있는 담배꽁초의 DNA와 친자 관계가 성립했다. 즉 담배꽁초 주인과 아내 속옷에서 발견된 체액의 주인이 부자 관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A씨는 미성년 제자와 성관계한 것에 대해서는 성적 아동학대로, 2세 아이가 불륜 행위를 목격하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서적 아동학대로 아내를 경찰에 신고했다. 아내는 현재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A씨는 "아들을 양육하면서 이혼 소송 중인데, 아내는 대형 로펌을 선임했다. 여전히 불륜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고 내가 폭력적이고 경제적 무능력 때문에 불화를 겪어왔다고 주장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지난 4월까지 근무하다가 퇴직한 상태지만 교직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제자를 이성으로 보는 사람이 다시 교단에 돌아가도 되겠나.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까지 데리고 외도라니 미친 거 아니야?" "미성년자 제자랑 코스프레라니 역겹다" "정말 무섭다" 등 반응을 보였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