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미래교통 밑그림 나왔다…"동서 4축, 남북 4축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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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25일 도시공간구조 변화를 고려한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착수한 이번 용역은 용산 전역에서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개발계획을 고려해 체계적인 교통체계 개선 대책과 관리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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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25일 도시공간구조 변화를 고려한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착수한 이번 용역은 용산 전역에서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개발계획을 고려해 체계적인 교통체계 개선 대책과 관리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오랜 기간 개발이 제약된 용산미군기지, 경부·경원선 지상철도로 인한 공간적 단절 요소를 안고 있는 용산구는 ▲ 국제업무지구 ▲ 용산메타밸리 ▲ 용산공원 ▲ 한남재정비촉진사업 등 각종 사업이 완료되면 심각한 차량 정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고회에서는 주요 사업 시행에 따른 도로의 혼잡과 통행속도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2040년 이후 용산구 교통량은 현재보다 약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장래 개발계획을 반영한 '동서 4축과 남북 4축'의 장래 교통축 구상안이 제시됐다. 도로 신설·확장, 교차로 개선, 삼각지 고가차도 지하화 관련 종점부 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도로 신설에는 ▲ 용산공원 북측도로 ▲ 용산고교~재정관리단 앞 도로 ▲ 녹사평대로~강변북로 연결도로가 포함된다.
도로 확장으로는 ▲ 녹사평대로 확장 ▲ 이태원로(삼각지역~녹사평역) 확장 ▲ 이태원역~보광동 교차로 확장 ▲ 원효대교 확장 및 교차로 개선 ▲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수립한 서빙고로 동서방향 연결도로 구간 일부 확장 등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교통혼잡 문제가 심화할 것"이라며 "다양하게 추진되는 각종 개발사업을 아우르는 거시적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앙부처, 서울시, 민간 사업자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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