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원대 유지하며 약보합…OTC 물량이 변수[코인브리핑]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향후 3년 간 비트코인 매입 위해 58조원 조달 예정
비트코인 약보합…美 ETF 수요로 1억원대 유지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BTC)이 전날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수요는 뒷받침되는 모양새다.
31일 오전 8시 45분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전 9시 종가보다 0.62% 떨어진 1억67만7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0.34% 하락한 7만24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8억7000만달러 규모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큰 순유입 기록이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X(구 트위터)를 통해 "10월 29일(현지시간) 기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 운용 자산 규모가 출시 293일 만에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ETF 사상 가장 빨리 300억 달러에 도달한 신기록이다"라고 밝혔다.
단, 비트코인이 현재 사이클에서 추가 상승하려면 장외거래(OTC) 물량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인데스크는 30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해 "장외거래 데스크에 비트코인 41만6000여개(300억달러 상당)가 쌓여 있다"며 "이는 1분기 평균인 20만개에 비해 크게 증가한 상태다. 장외거래 물량이 증가하면 비트코인 현물 ETF도 현물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을 매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물 거래소 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려면 장외거래 이외에도 거래소 내 매수 등 통상적인 방법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들여야 한다는 의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향후 3년 간 비트코인 매입 위해 58조원 조달 예정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가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향후 3년 동안 420억달러(약 58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가 밝힌 420억달러에는 210억달러 규모의 ATM 주식과, 210억달러 규모의 채권 증권(Fixed-Income Securities)이 포함된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를 '21/21 플랜'으로 칭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인 약 7만3000달러를 기준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180억달러(약 25조원)에 달한다.
"폴리마켓 거래량 30%는 워시트레이딩" 의혹 제기
블록체인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이 미 대선 예측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가운데, 폴리마켓 예측 결과의 일부는 '워시트레이딩'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워시트레이딩이란 동일 인물이 동일한 자산에 대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 인위적으로 거래량을 부풀리는 행위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오스랩스와 잉카디지털은 각각 폴리마켓 내 미 대선 예측 시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예측 시장 거래량의 30%는 워시트레이딩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거래량은 17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폴리마켓이 밝힌 27억달러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폴리마켓 내에는 일종의 가상자산 거래로 대선 후보의 당선 확률을 예측하는 예측 시장이 있다. 폴리마켓에서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스테이블코인 USDC를 매수해야 한다. 이 USDC를 폴리마켓으로 이체하고, 투표하고 싶은 후보의 포지션에 진입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현재 폴리마켓에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률이 약 66%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 때 '트럼프 승리' 포지션에 진입하려면 0.66센트 상당 USDC로 트럼프 승리 포지션 1주를 매입하면 된다. 이후 대선 당일에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해당 포지션 가격이 1센트가 되며, 사전에 포지션을 매입해둔 이용자는 차익을 거둘 수 있다.
美 대형 거래소 크라켄, 대규모 구조조정 감행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하면서 '상승장 재개' 시그널이 나오고 있으나,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크라켄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크라켄은 3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르준 세티(Arjun Sethi)를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또 크라켄은 조직 개편 및 구조조정을 진행, 임직원의 15%(약 400명)를 정리해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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