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한국외대 전 총장, 스페인 국왕에게 직접 '에녜'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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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는 박철 전 총장이 다음 달 5일 펠리페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스페인어의 국제적 확산과 연구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인 '2024년도 Ñ'(에녜)상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외대에 따르면 스페인 세르반테스문화원 재단이사회는 올해의 에녜상 수상자로 박 전 총장을 선정했다고 30일 통보했다.
에녜상은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고도 스페인어의 확산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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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한국외대는 박철 전 총장이 다음 달 5일 펠리페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스페인어의 국제적 확산과 연구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인 '2024년도 Ñ'(에녜)상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외대에 따르면 스페인 세르반테스문화원 재단이사회는 올해의 에녜상 수상자로 박 전 총장을 선정했다고 30일 통보했다.
에녜상은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고도 스페인어의 확산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박 전 총장은 에녜상의 4번째이자 최초의 아시아 수상자가 됐다.
시상은 세르반테스문화원 재단의 명예 회장인 펠리페 6세 국왕이 직접 스페인 아랑후에스 왕궁에서 수여한다.
박 전 총장은 2004년 돈키호테와 모범소설을 한국어로 최초 완역 출간했으며 100여 편의 논문과 저서를 국내외로 확산시켰다. 2009년부터는 스페인 왕립한림원 종신회원으로 임명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르반테스 연구자로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해왔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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