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다음 달 APEC 계기 정상회담 개최 조율"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다음 달 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개최를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가 시 주석과 처음 만나는 것으로, 공통의 이익을 확대하며 협력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15~16일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18~19일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합니다.

요미우리는 중일 정상회담을 APEC에 맞춰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와 동·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본 여당이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해 다음 달 11일 특별국회에서 치러질 차기 총리 지명선거에서 이시바 총리가 총리직을 잃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일본 외교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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