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독도?' 엉뚱한 구글 지도…서경덕 "항의·시정요구"

한류경 2024. 10. 31. 10: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 지도가 독도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논란입니다.



현재 구글 지도에 독도 주소인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이나 독도이사부길을 검색하면 동해 해상 엉뚱한 곳으로 나옵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오늘(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 확인해 봤다"며 "구글 지도에 독도 주소를 입력하니 독도 주변 다른 곳으로 소개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달 전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논란이 됐다"며 "현재 독도 공항으로 검색하면 울릉도 내 공항 예정지로 바뀌었으나 독도 공항은 아예 없어 이 또한 오류라고 볼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전 세계 구글 지도에서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며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라고 서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구글에서의 독도 관련 오류 표기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항의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