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침매터널 함체 구조물 '주수' 행사

홍세희 기자 2024. 10. 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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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이라크 침매터널 현장에서 함체 제작장 '주수(注水)'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19년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를 시작으로, 202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침매터널 함체 구조물 제작에 착수했고, 3년여의 시간에 걸쳐 길이 126m, 폭 35m, 높이 11m에 달하는 10개의 침매터널 함체 구조물 제작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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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걸쳐 10개 침매터널 함체 구조물 제작
함체 제작장에 물 채워 띄우는 '주수' 진행
주수 중인 함체제작장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이라크 침매터널 현장에서 함체 제작장 '주수(注水)'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라크 총리, 교통부 장관, 항만공사 사장, 발주처 및 유관기간 인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한 구조물을 가라앉혀 물속에서 연결시켜 나가는 공법으로 만드는데 '주수'는 해수면 아래 높이로 조성된 함체 제작장에 물을 채우는 작업이다. 제작이 완료된 함체를 물에 띄워 설치 위치로 이동시킨 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침설' 작업을 위한 첫 단계이기도 하다.

대우건설은 2019년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를 시작으로, 202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침매터널 함체 구조물 제작에 착수했고, 3년여의 시간에 걸쳐 길이 126m, 폭 35m, 높이 11m에 달하는 10개의 침매터널 함체 구조물 제작을 완료했다. 이 함체 구조물들이 운하 아래로 침설 후 연결되면 1260m의 해저터널이 완성된다.

대우건설의 이라크 침매터널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이라크 신항만과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가 연계되어 항만부터 내륙 운송까지 이라크 재건 및 물류 역량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거제를 잇는 가덕 해저터널에 이은 두 번째 침매터널 프로젝트이자, 첫 번째 해외 침매터널 프로젝트로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대우건설의 침매터널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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