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의료업자에 보톡스·주삿바늘 유통한 40대 구속

주성미 기자 2024. 10. 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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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명의로 의약품 도매업체를 차린 뒤 물품을 빼돌려 무면허 의료업자들에 유통시킨 40대가 구속됐다.

ㄱ씨는 2022년 2월부터 지난 7월까지 보톡스와 주삿바늘 등 2600만원어치의 의약품을 울산 남구의 한 미용업소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ㄱ씨는 가족과 지인의 명의로 의약품 도매업체를 차린 뒤 공급받은 의약품을 빼돌려 무면허 의료업자들에게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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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의료업자에 불법 유통하기 위해 보관 중인 의약품. 울산 남부경찰서 제공

다른 사람의 명의로 의약품 도매업체를 차린 뒤 물품을 빼돌려 무면허 의료업자들에 유통시킨 40대가 구속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ㄱ(41)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ㄱ씨는 2022년 2월부터 지난 7월까지 보톡스와 주삿바늘 등 2600만원어치의 의약품을 울산 남구의 한 미용업소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ㄱ씨는 가족과 지인의 명의로 의약품 도매업체를 차린 뒤 공급받은 의약품을 빼돌려 무면허 의료업자들에게 팔았다.

경찰은 ㄱ씨로부터 의약품을 구매해 불법 미용시술을 한 혐의(보건법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로 미용업소 원장 ㄴ(48)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ㄴ씨는 회당 10만~20만원의 비용을 받고 150여명으로부터 모두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사고 있다.

경찰은 ㄱ씨가 불법 유통한 의약품의 행방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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