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영산회상도’·‘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국보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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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후불도인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와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조선 후기 후불도로, 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3폭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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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후불도인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와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는 1792년 승려 의겸과 여성, 행종, 민희 등의 화승이 제작한 불화입니다.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장면을 비단 바탕에 채색했는데, 조선 후기 불화의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제자들의 얼굴 표현과 세부 문양 등을 통해 조선 전기 불화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불·보살의 얼굴과 신체를 금으로 칠하고 모든 존상의 복식 문양을 가는 금선으로 세밀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조선 후기 후불도로, 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3폭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작품입니다.
세 폭의 하단에는 제작에 참여한 화승들의 정보가 담긴 화기가 있는데, 화승의 역할에 따라 차례를 구분하고 소속 사찰이 함께 기록돼 화승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이와 함께, 지난해 일본에서 환수한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비롯해 ‘화성 용주사 감로왕도’와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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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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