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정숙 여사가 입은 '샤넬 재킷' 확보... 대검에 감정 의뢰

이현승 기자 2024. 10. 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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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때 입은 명품 브랜드 샤넬 재킷을 본사에서 확보했다.

형사2부는 현재 김 여사가 샤넬에서 재킷을 빌린 후 본사에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 1월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파리 방문 당시 샤넬이 대여해준 한글 재킷을 입고 프랑스 영부인을 만난 뒤 재킷을 샤넬 측에 반납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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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때 입은 명품 브랜드 샤넬 재킷을 본사에서 확보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입었던 쟈켓을 샤넬에 반납한 게 맞는 지 등을 검증하기 위해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감정을 의뢰했다.

문재인 대통령 2018년 프랑스 국빈방문 당시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샤넬 한글 재킷이 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전시돼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지난 2018년 10월 15일 김정숙 여사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으로 입장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최근 프랑스 파리 샤넬 본사에서 김 여사가 입었던 재킷을 제출받았다. 형사2부는 현재 김 여사가 샤넬에서 재킷을 빌린 후 본사에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 1월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파리 방문 당시 샤넬이 대여해준 한글 재킷을 입고 프랑스 영부인을 만난 뒤 재킷을 샤넬 측에 반납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재킷에 대해 탁현민 당시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옷을 빌려 입고 샤넬에 돌려줬더니 (샤넬 측에서) ‘한글로 디자인돼 의미가 크니 한국에 기증하겠다’고 해 우리나라로 기증됐다”고 했다. 하지만 샤넬 측은 “김 여사가 입었던 옷과 박물관에 전시된 옷은 서로 다른 옷”이라고 했다. 2021년 국립한글박물관이 요청해 별도로 제작해 기증했고, 김 여사가 파리에서 입은 재킷은 돌려받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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