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윤관석 징역 2년…대법 첫 유죄 판단
김태인 2024. 10. 31. 10:32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전 의원에게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전·현직 의원이 연루된 돈 봉투 사건 가운데 유죄가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법원 2부는 오늘(31일) 오전 정당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 교부 명목의 현금 제공을 권유하고 2회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은 지난 1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전 감사에게는 징역 1년 8개월과 벌금 600만원을 선고하고 300만원의 추징금도 명했습니다.
2심 또한 1심과 같이 윤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강 전 감사도 1심과 같은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옳다며 윤 전 의원 측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정당법 위반죄의 성립, 죄수 관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한편 같이 재판에 넘겨졌던 강 전 감사는 상고를 취하해 별도로 대법원 판단을 받지 않았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미 "북 파병, 규탄"…김용현 "우크라에 참관단 파견은 임무" | JTBC뉴스
- [단독] "명태균이 대통령 통화 녹취 들려줘"…'복수의 진술' 확보 | JTBC뉴스
- [단독] "김 여사 텔레그램으로 전화 왔다"…허은아가 밝힌 당시 상황 | JTBC뉴스
- '소녀상 모욕' 유튜버 "미안한 거 없다"…분노 방송 계속 [소셜픽] | JTBC뉴스
- "속옷에 고3 제자 체액이"…2살 아이 데리고 외도한 여교사 | JTBC뉴스
- "김영선이 좀 해주라 했는데 말이 많네"...윤 대통령 육성 공개 | JTBC뉴스
-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고각·장거리 추정" (종합) | JTBC뉴스
- 검찰, 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 확보…'동일성' 감정 의뢰 | JTBC뉴스
- [단독] 측근들에 "구속되면 다 폭로"…"대통령 중요 녹취 2개" 언급 | JTBC뉴스
- "속옷에 고3 제자 체액이"…2살 아이 데리고 외도한 여교사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