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해외거주 외국인 방문객 4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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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 지역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지역 명소를 방문한 해외거주 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지난 9월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기간에 지역 명소를 방문한 해외거주 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2만700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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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 지역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지역 명소를 방문한 해외거주 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지난 9월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기간에 지역 명소를 방문한 해외거주 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2만700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달 27∼29일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했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펼진 축제에는 3일간 관람객 30만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송파구는 지역 축제가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축제 주 무대인 평화의 광장을 포함해 지역 명소 석촌호수, 방이맛골, 송리단길, 호수단길, 롯데 일대 등 모두 6곳의 외국인 방문객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나섰고, 올해 축제 기간과 지난해 축제가 열린 2023년 9월 22∼24일을 비교한 결과 올해 축제 기간 대상지를 방문한 외국인은 총 3만4712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거주 외국인(장기체류)은 1만4012명, 해외거주 외국인(단기체류)은 2만700명이었다.
송파구는 순수하게 관광을 위해 송파구를 찾은 외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전년 대비 국내거주 외국인 방문객은 85명 늘어 0.6% 증가에 그쳤으나, 해외거주 외국인 방문객은 6169명 늘어나 43%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 상당수는 주변 국가인 중국·일본·대만에서 왔다. 국가별 총 방문객 순위를 보면 2023년 대만·중국·일본·미국·독일 순에서 올해는 중국·일본·대만·홍콩·필리핀 순으로 미세한 변화가 나타났다.
올해는 더 다양하고 더 많은 국가에서 송파구를 찾았다. 국가별 현황을 보면 지난해 3일간 평균 87개 국에서 외국인들이 송파구를 찾았다면, 올해는 97개 국으로 10개 국이 늘었다. 지구 반대편 국가인 우루과이는 물론 몰타·브루키나파소·가이아나·안도라 등 우리나라와 교류가 적은 국가에서도 송파구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2년 모두 석촌호수와 롯데몰 일대였다. 차이점은 ‘방이맛골’로 대표되던 먹거리 명소가 1년 새 송리단길과 호수단길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두 곳의 방문객은 각 224명, 184명 증가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통계는 지역 축제가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색다른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해 전 세계에서 연중 관광객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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