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4년1개월 만에 최다…가장 많은 지역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4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7262가구로 한 달 새 4.9%(801가구)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6776가구로 전월보다 1.1%(774가구)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4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7262가구로 한 달 새 4.9%(801가구) 증가했다. 이는 2020년 8월(1만7781가구) 이후 4년1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6776가구로 전월보다 1.1%(774가구) 줄었다. 이로써 미분양은 지난 7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에서 동시에 늘었다. 수도권은 2887가구로 전월보다 2.3%(66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1만4375가구로 5.4%(735가구)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3898가구로 10.2%(1282가구) 늘었지만 지방 미분양은 5만2878가구로 3.7%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인천에서 미분양이 1305가구 발생해 수도권 미분양이 크게 늘었다. 지난 7월 청약을 받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에서 발생한 미분양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1·2순위로 총 1673세대를 모집했으나 1178명만 청약을 했다. 특별공급의 경우 672가구 모집에 431가구가 접수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악성 미분양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2558가구를 기록했다. 경기(1795가구)와 경남(1706가구)이 뒤를 이었다. 울산(+395가구), 대전(+233가구), 전북(+207가구)의 경우 악성 미분양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그린벨트 해제 유력’ 내곡·세곡동 51%, 민간 소유로 밝혀져···“사익 추구 이용” 우
- 못 말리는 3선 의지…‘체육 대통령’에 한 발 더 내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시사저널
- 뚝뚝 떨어지는 면역력…영양분 풍부한 11월 제철식품은? - 시사저널
- 이번엔 뇌물 혐의…연이은 악재에 휘청이는 SM그룹 - 시사저널
- 조국이 던진 ‘탄핵 소추’, 이재명은 받지 못하는 이유 - 시사저널
- 남양유업 ‘오너리스크의 그림자’, 아직 안 걷혔다 - 시사저널
- 통일 반대하는 청년층, ‘두 국가론’에도 부정적인 이유 [임명묵의 MZ학 개론] - 시사저널
- 카드사 건전성 개선세인데…우리카드만 연체율 오른 이유는 - 시사저널
- [단독] 새마을금고 이사장 뽑는 데 490억원…위탁선거 괜찮나 - 시사저널
- “북한군, 이미 우크라 내에 진입”…“1명 빼고 전부 전사”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