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무혐의' 지드래곤, 마약 퇴치 재단에 '유퀴즈' 상금 기부

차유채 기자 2024. 10. 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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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던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이 설립한 마약 퇴치 재단에 '유퀴즈' 상금을 기부했다.

'유퀴즈' 측은 "상금은 GD가 설립한 마약 퇴치 재단(저스피스 재단, JusPeace Foundation)에 기부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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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던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이 설립한 마약 퇴치 재단에 '유퀴즈' 상금을 기부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퀴즈를 맞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유퀴즈' 측은 "상금은 GD가 설립한 마약 퇴치 재단(저스피스 재단, JusPeace Foundation)에 기부했다"고 알렸다.

'저스피스 재단'은 지난해 12월 지드래곤이 설립한 재단이다. 재단명은 정의(Justice)와 평화(Peace)의 합성어이며, 재단 슬로건은 '평화를 수호하자 & 사랑의 정의·정의의 사랑'이다.

2023년 11월 6일 마약 투약 의혹을 받을 당시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해 11월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됐으나, 한달여 만에 무혐의로 풀려났다.

당시 심경에 대해 그는 "궁지에 몰리는 느낌"이라며 "앞으로 갈 수도 없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위험한 일들을 생각할 것 같았다. 억지로라도 오로지 내 중심을 잡으려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이번 사태를 지나며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여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다는 사실, 이들 중 치료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여명 중 한 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마약 퇴치 재단을 설립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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