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10만장 살포 예고에…김동연 비상대응 특별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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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 단체가 31일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전단 10만장 살포를 예고한 가운데, 유럽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주민 안전을 위한 행정력 집중을 지시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31일)오전 8시 네덜란드 현지에 있는 김 지사와 화상으로 긴급회의를 했다"면서 "김 지사는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을 우려해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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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 단체가 31일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전단 10만장 살포를 예고한 가운데, 유럽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주민 안전을 위한 행정력 집중을 지시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31일)오전 8시 네덜란드 현지에 있는 김 지사와 화상으로 긴급회의를 했다"면서 "김 지사는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을 우려해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한반도 긴장 고조상황에서 주민 안전을 최우선 도정 목표로 할 것 △재난 안전문지, 브리핑 등 도민과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할 것 △비상 대응체계 수립에 만전을 다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할 것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 △파주시 이외의 대북전단 발송 가능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것 등을 지시했다.
도는 현장에 오후석 2부지사를 급파해 긴급 대응에 나선다. 도 특사경 77명, 파주시 공무원 70명을 중심으로 북부경찰청 기동대 8개 부대, 파주소방서 등 총 8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모든 상황에 대비한다.
도 남부청사에 행정1부지사 주재 총괄비상 상황실을 설치해 현장 상황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 실시간 공동 대응을 추진한다.
김 부지사는 "현장 대응을 위해 도민의 제보가 가장 중요하다. 대북 전단 살포행위를 발견하신 도민들은 즉각 112를 통해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경기도는 경찰과 파주시청, 소방 등 소통체계를 마련하고 즉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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