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네덜란드서 반도체 외교 드라이브…혁신동맹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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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ASML·필립스 등이 위치한 네덜란드 첨단산업 중심 도시 노르트브라반트주(Provincie Noord-Brabant)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혁신동맹'을 구축하면서 '반도체 외교'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첨단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현지시각) 오후 2시45분 노르트브라반트주 주청사에서 이나 아데마(Ina Adema) 주지사와 '경기도-노르트브라반트주 우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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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기후테크·스마트농업 등 11개 사업 협력
[노르트브라반트주(네덜란드)=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ASML·필립스 등이 위치한 네덜란드 첨단산업 중심 도시 노르트브라반트주(Provincie Noord-Brabant)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혁신동맹'을 구축하면서 '반도체 외교'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첨단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현지시각) 오후 2시45분 노르트브라반트주 주청사에서 이나 아데마(Ina Adema) 주지사와 '경기도-노르트브라반트주 우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마르테인 반 그뢰위트하위센(Martijn VAN GRUIJTHUIJSEN) 부지사 등이 함께 자리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노르트브라반트주는 앞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미래기술 선도사업 ▲기후위기 대응 및 기후테크 육성 ▲스마트 농업 혁신기술 ▲청년·청소년 교육 및 학술교류 ▲문화 교류 및 예술 등 5대 분야 11개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아데마 주지사는 "노르트브라반트는 경기도가 한국에서 그렇듯 유럽과 네덜란드의 '혁신 핫스폿'이다. 우리는 물류와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산업도 활발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가 공유하는 한 부분이 바로 ASML이 경기도와 브라반트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두 지역 관계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깊어지고 더 강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에 김 지사는 "첨단산업과 기술의 선두에 서 있는 노르트브라반트주와 경기도의 협력관계를 '혁신 동맹'이라고 부르고 싶다"면서 "두 지역이 반도체를 비롯한 5개 분야에 대해 협력관계를 맺는 지평을 새로 열게 돼 대단히 기쁘다"라고 화답했다.
김 지사와 아데마 주지사는 회담 도중 두 지역이 삼성, ASML 등 기업을 지원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지사가 "저와 정명근 시장이 경기도의 반도체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도와 화성시가 필요한 부분을 어시스트하도록 하겠다"고 하자 아데마 주지사는 "우리도 그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감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은 브라반트주와 상당히 유사한 면이 많다. 대한민국의 중심은 경기도이고, 경기도의 중심은 화성"이라며 "네덜란드에서 혹시 한국에 투자할 회사가 있으면 화성을 찾아주시면 분명히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르트브라반트주(인구 260만명)는 세계 1위 노광장비 제조기업 ASML, 필립스 등 대기업이 위치한 경제 중심도시다. 자율주행, 신재생에너지, 생명공항 등 첨단산업이 발달했으며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도 활발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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