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고민정 “탄핵, 막을 수 없는 흐름. 여론조작 의혹, 국힘 압수수색 불가피”

MBC라디오 2024. 10. 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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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작은 김건희 여사 게이트, 불법선거라는 더 큰 문 열려
-대선 여론조작 있었다면 대통령 탄생도 부정될 큰 사건
-尹, 강남 비밀사무실? 비선 공간. 밝혀지는 건 시간문제
-비선의 습성, 대통령 되고도 유지하는 듯
-정권 뿌리 흔들려...대통령실, 억지로라도 대통령 부부 조사해야
-특감? 與 의원도 설득 못하는 한동훈, 대통령 보다 먼저 탄핵될 수도...
-이재명 1심, 어떤 판결 나도 민주당과 대표 흔들리지 않아
-김정숙 샤넬 재킷 확보한 檢, 명태균 녹취록은 왜 가만두나
-안창호 인권위원장, 막말 김용원의 꼭두각시 되고 있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블루캠프] 오늘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고민정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내일이 국회 운영위원회 감사가 있습니다.

◎ 고민정 > 네.

◎ 진행자 > 운영위원이시죠?

◎ 고민정 > 맞습니다.

◎ 진행자 > 준비하실 게 엄청 많아야 될 것 같습니다.

◎ 고민정 > 저희가 실무적으로 어려운 게 몇 번을 지금 엎었는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새로운 뉴스가 계속 나오다 보니까 계속 추적하거나 혹은 질의를 하려고 준비했던 것들이 새로운 뉴스들로 계속해서 지금 바꾸는 게 반복되고 있거든요. 매일매일 뉴스가 쏟아집니다.

◎ 진행자 > 아무튼 그래도 비장의 질문을 준비하셨을 텐데 여기서 다 공개하라는 무리한 요구는 안 드리겠고 그 맛보기로 어떤 거,

◎ 고민정 > 제가 궁금한 거는 사실은 여론조작 부분입니다. 여론조작을 대통령이 보고 받았냐 안 받았냐 이것도 중요할 테지만 결국 그 돈을 어디에서 댔는가.

◎ 진행자 > 그렇죠.

◎ 고민정 >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그 자금을 댔으면 여론조작에 가담인 것이고 자금을 안 냈으면 그거는 정치자금법 위반인 거고 그러려면 국민의힘에 대한 수사 압수수색 이런 것들은 글쎄요. 저는 불가피해 보여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고민정 > 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선거 끝나면 회계보고서 선관위에 제출하잖아요.

◎ 고민정 > 물론 그렇죠. 그러나 결국은 그 모든 자금들은 당의 총무국에서 관리를 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경선이 아니고 이거는 대선 본선에 해당되기 때문에. 그러면 그 자금들이 어떻게 쓰였고 어떤 흔적들이 남아 있는지는 컴퓨터 안에 다 남아 있겠죠.

◎ 진행자 > 물론 그렇겠죠. 근데 만약에 당에서 지급을 했다면 그건 오히려 정치자금법 문제에서 벗어나는 거 아닙니까?

◎ 고민정 > 하지만 그 여론조사가 여러 가지 조작의 정황과 흔적들이 보이는 상황이잖아요.

◎ 진행자 > 만약에 근데 조작을 전제로 한다면

◎ 고민정 > 그렇죠.

◎ 진행자 > 이게 또 당과 연결이 되어버린다 이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 고민정 > 맞습니다. 그래서 이게 사실은 김건희 여사의 게이트로부터 시작이 됐던 건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국민의힘의 불법 선거 게이트까지도 연결되는 더 큰 문이 나와 버리는 상황 같아요.

◎ 진행자 > 근데 의원님이 국민의힘을 강조해서 말씀하시는 거는 사실 지금까지 나왔던 언론 보도와는 결이 약간 다른 말씀이신데, 혹시 그거를 의심할 뭔가 정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 고민정 > 글쎄요. 오히려 저는 중요한 부분들인데도 놓쳐지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물론 지금 현재 현직에 있는 대통령과 여사가 공천에 개입하는 등의 문제들은 현직으로서의 문제도 있지만 만약에 선거에서의 조작에 가담 여부가 확인이 되는 것들이 있다면 이거는 글쎄요. 대통령의 탄생 자체가 부정될 수 있는 굉장히 큰 사건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 진행자 > 제가 질문드린 취지는 지금까지 보도를 보면 선거 끝나고 선거 비용을 이렇게 썼습니다라고 선관위에 신고한 내역을 보니까 거기에 미래한국연구소의 조사비용 이런 건 없더라.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나 그 부부가 개인적으로 지급했어야 되는데 그런 얘기도 없다. 오히려 못 받은 것 같다. 그러면 결국은 무료로 해준 거니까 정치자금법 위반 아니냐 이렇게 지금 정식화되어 있잖아요?

◎ 고민정 > 그렇죠. 그럴 수도 있고. 근데요, 이게 모든 수사가 저희 민주당도 압수수색을 받은 바가 있고 그 다음에 국회가 압수수색을 받은 바도 있는데 아무리 사실을 얘기를 해도 눈으로 증거물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검찰이 넘어가지 않지 않습니까? 그게 또 수사의 정석이기도 하고 그런 측면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간밤에 나왔던, 강남사무실을 운영했다는 지금 의혹 보도 나왔잖아요. 이건 어떻게 진단을 하세요?

◎ 고민정 > 이건 앞서 인터뷰하시는 것도 제가 라디오 들으면서 왔는데 관련자들이 한두 분이 아니잖아요. 그 회의를 들어갔을 만한 사람들, 다 강남사무실의 존재 여부를 아는 사람들이 여럿일 것이기 때문에 이게 밝혀지는 거는 그냥 시간문제라고 생각해요.

◎ 진행자 > 밝혀질 거라고 보세요?

◎ 고민정 >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한두 사람의 통화 내용도 밝혀지고 있는 요즘 세상인데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관련되어 있고 특히나 그 건물 CCTV만 보더라도 누가 왔다 갔다 했는지 흔적 정도는 볼 수 있을 거고 아니면 주변 건물에 살고 있는 이웃들이라든지, 왜냐하면 그 당시에 유력 정치인들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봤다면 그 주변에 있는 밥집 하시는 분들이든 경비하시는 분들이든 안 봤을 리가 있겠습니까? 검은 차가 왔다 갔다 했는데.

◎ 진행자 > 별도 사무실을 운영할 이유가 뭐가 있었을까요?

◎ 고민정 > 그래서 그 당시에도 윤석열 후보가 당에 오랜 뿌리를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자신의 비선라인들을 만들고 싶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국민의힘에서 공식라인들이 후보를 움직이려 했을 거고 후보는 후보 스스로 움직이고 싶었을 거고 그러다 보니 공식라인에서 움직이지 않게끔 하기 위해 다른 공간이 필요했겠죠.

◎ 진행자 > 이른바 그럼 비선이 있었다라는 얘기가 되는 거잖아요.

◎ 고민정 > 그렇게 확인되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고민정 > 예, 근데 이제 안타까운 건 그 비선의 습성들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겁니다. 명태균 혹은 이 공천개입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발언 이런 것들을 보면 비선에 대한 무서움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그 행위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행세하고 다녔던 게 지금 계속 드러나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니까 여기서 짚어야 될 게 여러 갈래가 있는데 이것저것 다 떠나서 남매 소유였다라고 하거든요, 그 빌딩이. 김방은이라는 화랑 대표, 그 다음에 김용식이라는 화랑 감사, 2명이 공동 소유였다고 그러는데 김용식 씨가 나중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로 갔다라는 지금 보도까지는 나왔어요. 화랑의 감사를 했던 분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로 간다라는 걸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까요? 이걸.

◎ 고민정 > 연결이 잘 안 되죠.

◎ 진행자 > 네.

◎ 고민정 > 어떤 전문성과 직무 관련성이 있어서 갔을까.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었는지 여부는 비서실장 통해서 그거는 운영위에서 확인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 진행자 > 지금 그래서 여기서 딱 멈춰 있거든요. 당선인 비서실 간 것까지는 확인이 됐는데 그 뒤에 정부가 출범하면서 용산으로 갔는지 안 갔는지는 지금 확인이 안 되고 있는데 이거 내일 운영위원회에서 밝혀질 수 있습니까?

◎ 고민정 > 허위 사실을 얘기하지는 못할 테니까, 근데 만약에 정말로 근무하지 않았다면 그런 적 없습니다 하고 딱 잡아뗄 것이고 만약에 조금이라도 그런 흔적이 있다면 모른다고 하거나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말해줄 수 없다고 하겠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확인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내일 운영위에서.

◎ 고민정 > 당연히요.

◎ 진행자 > 근데 아무튼 지금 여기서 일일이 하나하나 의혹을 체크할 수가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잖아요. 그러면 이 정도라고 한다면 과거에 청와대에 계셨으니까 용산 안에서 뭔가 어떻게 된 건지 한번 종합적으로 조사를 한다든지 들여다본다든지 하는 절차가 있었어야 되는 게 상식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 게 있었다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고민정 > 저는 그때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의 카톡 문자가 공개가 되면서

◎ 진행자 > 오빠 나오는 그 카톡,

◎ 고민정 > 오빠 논란이 있었잖아요. 그때 대통령실의 대응이 잘못됐다. 아마 여사가 버럭 그냥 화를 내고 거기에 대해서 확인 절차 없이 여사의 말만 듣고 대통령실이 답변을 했다가 이게 꼬였을 것이다 말씀드렸는데 그날 이후로 이게 멈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실이라는 조직도 김건희 여사님의 발언만 듣고서는 함부로 사실관계가 맞다고 확인해주는 게 위험하다는 걸 인지한 것 같고요.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님 말고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너무 여럿 있고 녹취록과 증인들이 너무나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말을 삼가고 있는 것이고 거기에 대한 그 퍼즐들을 맞춰볼 텐데 그 퍼즐을 맞춰줄 수 있는 주인공은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두 사람입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그렇죠.

◎ 고민정 > 그러나 그 두 사람이 대통령실에 있는 참모들에게 진실을 말할까요? 말하지 않겠죠.

◎ 진행자 > 그 두 분을 상대로 조사나 제대로 될 수 있겠느냐.

◎ 고민정 > 맞습니다. 실제로 조사를 받아야 될 사람은 지금 그 두 사람이거든요. 근데 그 두 사람을 누가 감히 조사할 수 있을 것인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된다면 조사해야죠. 왜냐하면 어차피 검찰이 조사하는 게 아니니까 내부에서 자기들끼리 하는 것이니 정권이 무너지고 당 전체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억지로라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려면 당이라도 개입이 돼야 되는데 한동훈 대표가 그럴 능력이 지금 없지 않습니까.

◎ 진행자 > 특별감찰관 얘기하는 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고민정 > 저는 그거 시선 돌리기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가야 되고 그런 의지를 표명한 거는 가상하다만,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조차도 지금 설득하지 못하고 이러다가 김건희 특검이 넘어가고 특별감찰관으로 무마해 보려고는 하지만 국민들도 받아들이지 않고 민주당도 그걸로는 성이 안 차는 상황이고, 이러다가는 대통령 탄핵이 아니라 한동훈 탄핵부터 먼저 가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좀 들어요. 그래서 저는 한동훈 대표가 정치력이 그래도 국민의힘 안에서 당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해서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오는 이야기들을 국회 내에서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들을 보면 전혀 장악이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민주당을 향해서도 3대 요구 조건을 걸었거든요.

◎ 고민정 > 그거 지금, 예.

◎ 진행자 >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해라. 북한군 러시아 파병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라. 이재명 대표 방탄 행위를 중단하라. 이렇게 3대 요구사항을 내걸었는데 어떤 말씀주시겠습니까?

◎ 고민정 > 어떻게든 시선을 돌려보려고 참 안간힘을 쓰시는구나 좀 짠해 보입니다.

◎ 진행자 > 짠해 보인다고요?

◎ 고민정 > 어떻게든 시선을 돌려보고 싶고 본인이 주도권을 갖고 싶어 하긴 하는데 여론과 국민들 혹은 의원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는 거죠. 무서워하지도 않고.

◎ 진행자 > 근데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11월이 되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두 개의 판결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어떤 정국 상황도 바뀌지 않겠는가라는 기대감을 깔고 어떻게 보십니까?

◎ 고민정 > 제가 그 부분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누누이 말씀을 드리고 소위 많은 언론인들께서는 저를 친명으로 분류하지 않잖아요. 아니라고 분류하시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말씀드리지만 어떤 판결이 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고.

◎ 진행자 > 내부에서 이재명 대표를 속칭 공격하는 이런 목소리도 안 나올 거다?

◎ 고민정 > 네. 지금은 이재명 대표님께서 판결을 어떻게 받는지 여부는 어차피 저희가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그거는 너무 오랫동안 저희가 단련돼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이 흔들리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이 문제들 또 김건희 게이트 이게 너무나 크기 때문에 국민들은 민주당 안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건이 어떻게 되는지 큰 관심 사안이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그 부부로 인해서 대한민국이 흔들려버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크시고 그것을 야당이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도 되게 큰 상황이라는 걸 민주당 의원들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사건의 그 여부는 전혀 큰 사안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건 어떻습니까? 지금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 이게 논란이 됐고 검찰이 수사 중이잖아요. 근데 오늘 아침에 나온 보도를 보니까 검찰이 프랑스 샤넬 본사에서 그 재킷을 확보를 했다.

◎ 고민정 > 참 부지런도 하죠. 대단한 능력도 갖고 계시고.

◎ 진행자 >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고민정 > 해외에 있는 사업장까지 가서 확보할 정도의 민첩함과 강한 수사 의지를 갖고 있는 검찰이라면 지금 명태균 씨가 들고 있는 흔들고 있는 나 윤석열 대통령 녹취록 갖고 있다. 그거를 왜 가만둡니까? 통상적인 수준이었으면 그 녹취록을 들고 흔들어야 될 곳은 검찰입니다. 근데 검찰이 의도적으로 그거 압수수색 안 하거나 확보하지 않고 있는 거죠. 심지어 샤넬도 압수수색하는 사람들이 국내에 있는 명태균의 핸드폰조차도 압수수색 못하고 있고.

◎ 진행자 > 샤넬 압수수색까지는 아니지 않을까요?

◎ 고민정 > 뭐 어쨌든 확보를 한 것이니까. 그러면 명태균으로부터 그 녹취록 왜 확보 못 합니까? 그건 의도적으로 검찰이 확보 안 하는 거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고민정 > 왜냐하면 윤석열 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곧 검찰의 붕괴하고 똑같기 때문에 끝까지 발악하고 버티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선을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쪽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있는 거고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 지금 조국혁신당이 공개적으로 탄핵을 이야기하고 있고요. 장외집회도 시작을 했고 그 다음에 다음 달 중으로 탄핵소추안도 공개하는 걸 검토한다 이런 입장인데 민주당 입장에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런 움직임은.

◎ 고민정 >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막을 수 없는 움직임이라는 거면 나중에 그러면 민주당도 여기에 합류할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겁니까?

◎ 고민정 > 합류라기보다는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부분은 민주당에 있는 여러 의원들도 계속 얘기해왔던 바이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은 아니고요. 다만 그 법적 요건이 탄핵에 가능할 수 있을 것인지를 끝까지 저희는 계산하지 않을 수 없죠, 당연히. 공당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나오고 있는 여론조작 혹은 당무개입, 공천개입 이런 모든 사건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는 영역으로 지금은 넘어온 것입니다. 그러려면 자락을 깔아놓고 준비를 할 수밖에는 없겠죠. 불법적인 내용들이 나오는 게 눈앞에 뻔히 보이는데도 아무런 준비도 안 하고 당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 진행자 > 운영위가 다루는 기관 중에 인권위도 포함이 되나요?

◎ 고민정 > 네, 오늘 인권위 합니다. 오늘 인권위, 내일 대통령실.

◎ 진행자 > 어제 저희가 박진 사무총장하고 인터뷰했거든요. 상당히 뒤숭숭한 것 같은데 어떻게 정리가 돼야 된다고 보세요?

◎ 고민정 > 그나마 새로운 인권위원장으로 그래도 바뀌어지지 않을까 그나마 조금 그래도 기대를 해봤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막말을 일삼았던 김용원의 꼭두각시가 되어지고 있더라고요. 제가 사실관계들을 확인을 해보니까.

◎ 진행자 > 안창호 위원장이?

◎ 고민정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위원장인데?

◎ 고민정 > 네, 너무 자존심 상하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이분이 나이도 많으시고 연륜도 있으신 분이라 최소한 김용원 같은 이 막말의 상징이 되어 있는 이 사람을 끊어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꼭두각시 노릇을 그대로 하고 있다는 걸 회의록을 통해서 지금 확인을 하고 있거든요.

◎ 고민정 > 그래요?

◎ 진행자 > 그래서 지금은 인권을 보호하는 위원회가 아니라 인권 파괴위원회로 전락해버렸다. 그래서 그 안에서 계시는 직원들께서는 굉장한 자괴감과 허탈함을 많이 느끼시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고민정 > 네, 여러분 운영위 많이 주목해 주십시오.

◎ 진행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 고민정 > 고맙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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