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NHK “러, 북한군 투입 작전명 ‘동방 계획’…사령관도 임명”

홍석재 기자 2024. 10. 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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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투입을 위한 작전에 이름을 붙이고, 해당 부대를 관할할 러시아군 소속 사령관을 임명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31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 부대를 투입하는 계획과 관련해 '동방 계획'이라는 뜻의 '보스토크 프로젝트'(Vostok project)로 이름 짓고, 러시아군 소속 사령관을 부대운영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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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우크라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엑스 계정 갈무리

러시아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투입을 위한 작전에 이름을 붙이고, 해당 부대를 관할할 러시아군 소속 사령관을 임명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31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 부대를 투입하는 계획과 관련해 ‘동방 계획’이라는 뜻의 ‘보스토크 프로젝트’(Vostok project)로 이름 짓고, 러시아군 소속 사령관을 부대운영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쪽은 북한군 관련 책임자로 2020년부터 러시아군 정예 공수부대인 제76 근위대공중강습사단 사령관을 임명했다. 해당 인물은 현재 계급이 소장이며 러시아가 내전에 개입한 시리아에서 근무한 경험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작전명 부여와 부대 운용 담당 사령관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북한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해당 부대를 운용해 가겠다는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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