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보조금법 위반 책임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 해임 요구"

심규현 기자 2024. 10. 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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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 자리에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10일 중간 브리핑에서 안세영이 주장했던 후원사 문제, 비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과 관련한 설명 및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보조금 관리 법률 위반,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의 횡령 및 배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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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 자리에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문체부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드민턴협회 사무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 점검 최종 브리핑을 가졌다.

지난 8월 안세영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배드민턴협회의 불합리한 처우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이후 문체부의 조사가 진행됐다. 문체부는 지난달 10일 중간 브리핑에서 안세영이 주장했던 후원사 문제, 비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과 관련한 설명 및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보조금 관리 법률 위반,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의 횡령 및 배임 가능성을 제기했다.

문체부는 이날 선수단 내 부조리, 단식-복식 훈련 체계화, 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 후원계약에 대한 선수 권리 강화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후 보조금법 위반 사항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보조금법 위반과 관련, 보조금 환수 절차에 따라 협회에 10월30일 의견 제출을 요구했다. 보조금 부정수급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제재 부과금 최종 통보할 예정"이라며 "보조금법 위반과 후원물품, 횡령 배임 물품에 대해 송파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아울러 보조금법 직접책임이 있는 회장에게는 해임, 사무총장에게는 중징계를 요구한다. 관련 담당자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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