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영선 해줘라’ 음성 담겨”…민주, 윤-명태균 통화 공개

곽선미 기자 2024. 10. 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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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윤 대통령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내용을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박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하는 물증을 민주당이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통화는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기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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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 파일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윤 대통령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내용을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박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하는 물증을 민주당이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녹음본에는 윤 대통령이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다”는 음성이 담겼다고 박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해당 통화는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기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

앞서 김영선 전 의원은 당시 재보선에서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돼 당선됐고, 야권을 중심으로는 이 과정에서 명씨와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된 바 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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