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석성동헌 탱자나무, 천연기념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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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석성동헌에 있는 탱자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석성동헌 탱자나무는 2021년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잠재 자원 검토 대상에 선정된 뒤 지정조사를 거쳐 이날 자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부여와 석성면을 대표하는 탱자나무가 지금까지 잘 보존돼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탱자나무의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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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석성동헌에 있는 탱자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높이 4.8m, 너비는 6.8m에 이르는 석성동헌 탱자나무는 조선시대(1628년) 석성동헌이 건립되면서 옮겨심은 것으로, 400여년간 자생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죄인을 가두고 벌을 주는 관아 앞마당에 심겨 있는 것으로 미뤄 조선시대 형벌인 위리안치(圍籬安置·죄인을 가시로 울타리 친 곳에 가두는 형벌)를 증명하는 역사적 가치가 있다.
석성동헌 탱자나무는 2021년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잠재 자원 검토 대상에 선정된 뒤 지정조사를 거쳐 이날 자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탱자나무는 3건밖에 되지 않아 식물학적 희귀성이 높고 생육 상태 또한 양호해 경관성이 뛰어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부여와 석성면을 대표하는 탱자나무가 지금까지 잘 보존돼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탱자나무의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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