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항의에 난동·협박 60대 구속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층간 소음을 항의한 이웃에 라이터와 기름을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60대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8일 새벽 충북 청주시 사직동의 한 빌라에서 아랫집에 사는 30대 B 씨가 층간 소음에 대해 항의하자 몇 시간 뒤 아래층을 찾아가 문을 열라면서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 씨는 B 씨 집이 아니라 비어있는 다른 집의 문을 발로 차고 문고리를 잡아당기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A 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집에 와 다시 라이터와 식용유를 가지고 B 씨 집을 찾아갔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면서 "유사 전과가 있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