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北탄도미사일, 1시간26분 비행…신형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31일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80여분을 날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NHK 등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발사체가 고각으로 발사돼 이날 오전 8시 37분 홋카이도 오쿠시리섬에서 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금까지 북한 미사일 중에 가장 길게 날았다"며 "1시간 26분이 걸렸으며 이는 이전의 미사일과는 다른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아직까지 이번 미사일과 관련해 보고된 피해는 없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예고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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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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