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경질한 맨유, 리그컵 16강서 레스터시티 5-2 완파

토트넘과 4강 다툼…아스널·리버풀·뉴캐슬도 합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에릭 텐하흐 감독 경질 후 치른 첫 경기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승리했다.

맨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지난 28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텐하흐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이날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에 임했다.

판니스텔로이 대행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마커스 래시퍼드. 마티어스 더리흐트 등 기존에 주전으로 활약했던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꾸려 레스터를 상대했다.

맨유는 전반 15분 카세미루, 전반 28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연속 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33분 만회 골을 내줬지만 3분 뒤 페르난데스의 추가 골과 전반 39분 카세미루의 골이 나오며 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맨유는 전반 추가 시간 실점을 했지만 후반 14분 페르난데스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경기 후 진행된 8강전 추첨 결과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토트넘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리그컵 대회 우승 후보인 아스널과 리버풀도 나란히 승리, 8강에 안착했다.

아스널은 프레스턴 노스 엔드(2부리그)와의 원정 경기에서 주전들을 대거 아끼면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브라이튼 호브 앤드 앨비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 8강전 티켓을 획득했다. 뉴캐슬은 안방으로 첼시를 불러 2-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8강전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하고 리버풀은 사우스햄튼과 격돌한다. 뉴캐슬은 브렌트퍼드와 8강전을 치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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