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와야 돈 찾을 수 있다”…병실 침대에 실린 채 은행 간 노인 ‘황당’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10. 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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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예금주가 직접 와야 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병실 침대에 실린 채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황당한 일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중국 매체 시나뉴스는 지난 24일 산둥성의 한 은행에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병실 침대에 실린 노인 A씨가 방문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구급차를 부를 형편이 안된 가족들은 결국 A씨를 병실 침대에 실은 채 직접 은행으로 옮겼다.

공개된 영상에는 은행을 찾은 A씨 가족이 땀을 뻘뻘 흘리며 병실 침대를 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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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예금주가 직접 와야 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병실 침대에 실린 채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황당한 일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사진출처 = 시나뉴스]
은행에 예금주가 직접 와야 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병실 침대에 실린 채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황당한 일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중국 매체 시나뉴스는 지난 24일 산둥성의 한 은행에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병실 침대에 실린 노인 A씨가 방문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시나뉴스에 따르면 A씨의 가족은 A씨 명의의 예금을 대신 찾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그러나 은행 측은 예금주가 직접 와야만 돈을 인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몸이 불편해 거동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병원에서는 A씨의 외출을 막았다.

이에 A씨의 가족은 환자의 상태를 설명했지만 은행은 원칙만을 강조하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구급차를 부를 형편이 안된 가족들은 결국 A씨를 병실 침대에 실은 채 직접 은행으로 옮겼다.

공개된 영상에는 은행을 찾은 A씨 가족이 땀을 뻘뻘 흘리며 병실 침대를 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러다 큰일 나면 어쩌려고” “가족 증명서 등 다른 방법이 있을 텐데 은행이 원칙만 강조한다” “이럴 때를 대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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