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 ICT 특화대 학생 초청 `금융 연수` 진행

임성원 2024. 10. 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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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의 ICT 국립대인 '한베ICT대학교'의 학생 20명과 교수진 5명을 초청해 금융 관련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올해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베트남 금융 및 ICT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며 한베ICT대학교 내 핀테크 전공을 개설하고 우수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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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핀테크 사례·AI 트렌드 공유
연수 참가자들이 핀테크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간에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이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의 ICT 국립대인 '한베ICT대학교'의 학생 20명과 교수진 5명을 초청해 금융 관련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올해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베트남 금융 및 ICT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며 한베ICT대학교 내 핀테크 전공을 개설하고 우수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한화생명 측은 "이번 연수는 한국 최초 생명보험사로서 시장을 선도하며 미래 금융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내 글로벌 미래 금융 인재 양성 및 공유 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9일 연수 첫 날에 참가자들은 한화생명 63빌딩 본사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해, 한화생명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다양한 핀테크 전문가들과 만나 한화의 디지털 금융 및 AI 서비스 사례와 한국 기업들의 핀테크 혁신 사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참가자인 한베ICT대 1학년 후인 티 뚜 주엔(Huynh Thi TuDuyen)양은 "기술과 함께 발전하는 금융업의 미래란 어떤 것인지를 심도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에서 어떤 혁신이 일어날 수 있을 지를 구상해 볼 수 있어 의미 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30일에는 한화생명의 기업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금융과 기술 융합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31일에는 고려대 기술경영학과와의 교류 행사를 통해 학계 전문가들과 지식을 나누며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베트남은 최근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금융 산업에 도입되고 있다.

특히, 한베ICT대가 있는 다낭시는 베트남 정부의 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국제적인 '금융거점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난 2008년 베트남 보험 시장에 진출해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우수 인재들과 함께 국제금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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