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의자에 케이크, 바닥엔 쓰레기'… 생일파티에 '초토화'된 식당

최진원 기자 2024. 10. 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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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파티를 위해 식당 별실을 빌린 손님이 난장판을 만들어 논란이 됐다.

중국 매체 베이칭왕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하얼빈 소재 훠궈집에서 벌어진 생일파티를 열기 위해 식당의 별실을 대여해서 난장판을 벌인 진상 손님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3명의 종업원이 2시간 동안 청소했다"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생일 파티를 하며 난장판을 만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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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빌린 20대 손님들이 객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사진은 현지 매체 베이칭왕이 입수한 중국 하얼빈 훠궈집 사진. /사진=베이칭왕 캡처
생일 파티를 위해 식당 별실을 빌린 손님이 난장판을 만들어 논란이 됐다.

중국 매체 베이칭왕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하얼빈 소재 훠궈집에서 벌어진 생일파티를 열기 위해 식당의 별실을 대여해서 난장판을 벌인 진상 손님의 사연을 보도했다.

파티를 마친 이후 객실을 치우기 위해 들어간 식당 종업원들은 이들이 남기고 간 흔적에 경악했다. 의자와 바닥 등엔 케이크와 크림이 덕지덕지 발라져 있었고 쓰레기와 정체불명의 가루 등이 사방에 흩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가게의 사장 A씨는 손님에게 청소비를 요구했고 100위안(약 1만9300원)을 받았다. A씨는 "3명의 종업원이 2시간 동안 청소했다"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생일 파티를 하며 난장판을 만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손님의 행동은 비양심적이다" "손님도 돈을 지불하는 것으로 보아 잘못을 아는 것 같다" "100위안이 아닌 300위안(약 5만8000원)을 받아도 부족하다" 등 진상 고객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청소까지 포함된 서비스다" "객실을 더럽힌 것에 대한 규정이 없는데 어떻게 책정해서 100위안을 받았냐" 등의 반응도 보였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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