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천댐 906억 들여 5년 만에 완공…오늘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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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천댐'이 완공됐다.
홍수조절 목적으로 건설된 이 댐은 앞으로 잦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댐은 그간 잦은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초래됐던 원주천 유역의 홍수량 경감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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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천댐'이 완공됐다. 홍수조절 목적으로 건설된 이 댐은 앞으로 잦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천댐 건설 사업 준공식이 이날 오후 1시 30분 댐 하류 공원에 위치한 원주시 관설동의 한 풋살장에서 열린다. 이 댐은 그간 잦은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초래됐던 원주천 유역의 홍수량 경감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원주천댐은 지난 2019년 7월 착공해 종합시험 운영을 마치고 5년여간 공정 끝에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게 됐다. 이 댐은 판부면 신촌리 833번지 일원에 높이 46.5m, 길이 210m, 총저수용량 180만 톤 규모로 건설한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 총사업비 906억 원이 투입됐다.
이 댐은 평소엔 한탄강댐·군남댐과 같이 자연 하천 형태로 물을 흐르게 하고, 홍수기엔 수문을 통해 유량을 조절한다. 댐 인근엔 시민 여가 공간이 제공된다. 둘레길과 어린이놀이터, 야외무대, 풋살장, 공원 등이다.
특히 이 댐은 지자체 주도로 이뤄진 '전국 최초 지역 건의 홍수조절 댐'이란 의미가 있다고 원주시가 설명했다. 시는 댐 건설에 앞서 2014년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추진협의회 구성 등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천댐 건설로 주민 안전은 물론, 원주천이 재해의 큰 위험 요인에서 시민의 대표 휴식 공간으로 변화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기 공사 중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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