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아시아 기계·제조 산업전’서 무인 소방로봇 선보여

이근홍 기자 2024. 10. 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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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다음 달 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기계·제조 산업전(AMXPO)'에서 무인 소방 로봇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소방청과 함께 공동 개발 중인 무인 소방 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를 플랫폼으로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한 전동화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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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XPO에서 선보인 현대로템의 무인 소방로봇.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다음 달 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기계·제조 산업전(AMXPO)’에서 무인 소방 로봇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소방청과 함께 공동 개발 중인 무인 소방 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를 플랫폼으로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한 전동화 차량이다.

원격·무인 운용이 가능하며 용도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 군용은 물론 민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열화상 센서 기반 시야 개선 카메라를 통해 발화점을 탐지한 후 소방 용수를 발사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위해 65㎜ 구경 소방 호스를 장착했으며, 화재 현장의 고열로부터 무인 로봇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단열 커버와 자체 분무 시스템이 탑재된다.

현대로템은 연중 무인 소방 로봇 시제품을 제작한 후 내년 소방청과 함께 성능 시연을 거쳐 로봇 4대를 소방청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첨단 물류 자동화 기술, 제조 현장에 필요한 최신 프레스 기술, 수소 밸류체인 미래 비전, 고속열차 핵심 기술 등을 소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화재 안전을 위한 무인 소방 로봇을 비롯해 사업 전반에 걸친 기술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며 "무인화와 전동화 등 진보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미래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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