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김장 배춧값 염려 안해도 돼"…대형매장 소매가 3천원대로 떨어져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4. 10. 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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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올해 김장은 가격과 물량에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배추 포기당 도매가가 2900원대로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지난해 김장 배추 소매가격이 11월 상반기에 4천원대, 중반기에 3천원대로 평균 3천원대 후반 이었는데, 이 같은 물량 확대에 따라 올해도 그 정도 가격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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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9일 포기당 도매가 2900원대로 떨어져"
"소매가는 31일 5대 대형매장의 경우 3천원대로 내려가"
"11월 배추 평균값 지난해와 비슷한 3천원대 후반 전망"
"40% 할인 지원통해 소비자 물가 부담도 낮춰"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장재료 수급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농식품부 제공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올해 김장은 가격과 물량에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배추 포기당 도매가가 2900원대로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충북과 충남, 경북에 이어 11월 해남 등 남부에서도 물량이 출하되면 도매가는 2천원대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도매가에 이어 소매가 하락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소매가의 경우 현재 포기당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평균이 6500원인데 31일에는 5대 대형마트의 경우 3천원대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김장배추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계약재배 물량 2만4천톤을 주차별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양이다.

또한 배추 1천톤 정도를 비축해 유사 상황시 방출한다는 방안이다.

송 장관은 "지난해 김장 배추 소매가격이 11월 상반기에 4천원대, 중반기에 3천원대로 평균 3천원대 후반 이었는데, 이 같은 물량 확대에 따라 올해도 그 정도 가격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무의 경우도 현재는 가격이 다소 높은 상황이나 계약재배 물량이 9100톤으로 지난해보다 14% 많다"며 "앞으로 가격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김장 시즌을 11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 4주간으로 보고 있다.

배추와 무를 비롯해 고추, 마늘, 양파 등 14가지 김장재료에 대해 차질없이 물량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의 물가 부담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김장재료 전체에 대해 정부지원 20%와 마트 자체할인 등을 포함해서 40% 할인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트에서는 매주 1인당 2만원 정도, 전통시장에서는 농할 상품권 등으로 3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특히 돼지고기 수육용의 경우 20% 할인도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할인 정보를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도 강화하겠다는 방안이다.

송 장관은 "촘촘하게 준비해 김장 염려를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며 "동네별 할인 정보를 매일 제공하고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모니터링도 꼼꼼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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