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역·주문진 교항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

829억 투입해 일대 우수관 개량·신설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역과 주문진읍 교항리 일대가 환경부에서 상습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중점 관리지역'에 선정돼 일대 하수도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31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공모엔 강릉시를 포함해 전국 21개 지자체에서 30개 지역이 신청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이들 지역에 대한 서류검토와 현장 조사,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전날 최종 선정 지역을 공개했으며, 여기에 강릉역과 주문진읍 교항리가 포함됐다고 강릉시가 전했다.

'중점 관리지역'은 하수도 용량이 부족하거나 하천 수위 상승 등으로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향후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상습 침수 구역의 하수관 정비가 우선 추진되며, 총사업비 중 60%는 국비, 20%는 도비로 지원받는다.

이에 시는 해당 지역에 국·도비 664억 원과 시비 165억 원 등 총 사업비 829억 원을 투입해 강릉역 일대 6.8㎞ 구간, 교항리 6.21㎞ 구간의 우수관을 개량·신설할 계획이다.

김철기 강릉시 하수도과장은 "이번 중점 관리지역 선정 지역 외에도 총 8곳에서 침수 예방 사업이 추진되고 있거나 완료됐다"며 "이번 중점 관리지역 추가 선정으로 2030년까지 '침수 없는 방재 도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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