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 대타' 럭키루저 카조, 한 경기 이기고 생애 첫 마스터스 16강 [파리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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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튀르 카조(프랑스, 85위)가 2024 파리마스터스(ATP 1000) 16강에 올랐다.
카조의 마스터스 등급 16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조는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서브게임을 잃지 않았으며, 21개의 위너를 터뜨리는 동안 언포스드에러 17개로 안정적인 스트로크 감각을 선보였다.
그리고 30일 경기에서 카조에게 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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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튀르 카조(프랑스, 85위)가 2024 파리마스터스(ATP 1000) 16강에 올랐다. 카조의 마스터스 등급 16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선 첫 번째 경기를 이겼을 뿐인데 라이브랭킹은 65위가 됐다. 개인 최고랭킹 경신 확정이다. 이번 대회 대운이 카조를 향하고 있다.
카조는 30일 열린 파리마스터스 32강에서 벤 쉘튼(미국, 19위)을 6-3 7-6(4)로 꺾었다. 카조는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서브게임을 잃지 않았으며, 21개의 위너를 터뜨리는 동안 언포스드에러 17개로 안정적인 스트로크 감각을 선보였다. 쉘튼은 1세트 딱 한 번의 브레이크를 내줬는데 결국 그 게임으로 인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카조는 당초 이번 대회 예선 2회전에서 탈락하며 본선 출전이 불가했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이번 대회 톱시드였던 야닉 시너(이탈리아, 1위)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출전을 철회했다. 시너는 의사 진찰 후 '회복에는 3~4일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고, 결국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예선 통과자들은 이번 대회 본선 1회전인 64강부터 출전해야 했다. 그리고 1~8번 시드자들은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32강이 그들의 첫 경기였다.
카조는 시너의 자리를 대체하면서 64강을 통과, 시너의 자리에서 32강을 기다리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 ATP와 해외 언론에서는 시너의 이번 대회 첫 대결 상대가 쉘튼이 될 것이라면서 시너와 쉘튼의 진검승부가 기대된다는 프리뷰를 썼으나 시너의 결장으로 인해 결국 호들갑이 되고 말았다.
카조는 27일 예선 2회전 패배 이후 이틀 푹 쉰 뒤 30일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쉘튼은 사정이 달랐다. 지난 주 바젤실내오픈에 출전했던 쉘튼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일요일이 결승전이었고, 대회 종료 후 바로 프랑스 파리로 넘어와 다음 날인 28일 본선 1회전을 치렀다. 그리고 30일 경기에서 카조에게 패한 것이다. 쉘튼은 9일 사이에 7경기째를 소화하는 강행군 중이었다.
현재까지 억세게 운 좋은 럭키루저가 된 카조는 홀게르 루네(덴마크, 13위)를 16강에서 만난다. 카조는 루네에게 좋은 기억이 있다. 시즌 첫 그랜드슬램이었던 호주오픈 2회전에서 루네를 꺾은 것이다. 당시 카조는 그랜드슬램 첫 16강에 오르며 카조 돌풍을 일으켰었는데, 루네는 카조가 꺾었던 선수 중 가장 빅네임이었다.
한편 올해 파리마스터스에서는 이변이 자주 나오고 있다.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5위), 테일러 프리츠(미국, 6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7위),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8위) 등 상위 시드자들이 본인의 첫 경기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시너마저 결장한 이번 대회에서 남아 있는 1~8번 시드자들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번),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3번),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8번) 뿐이다.
2024 파리마스터스 16강은 31일부터 진행된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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