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의대생 0명 뽑아야”… 정부 양보에 요구수위 높아진 의료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의대생들의 조건 없는 휴학 허용 등 연이어 의료계 요구에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지만 2025년도 의대생 모집정원을 '0명'으로 해야 한다는 등 의료계 주장은 오히려 과격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정갈등 국면의 주도권을 쥔 전공의·의대생들 사이에서 2025년도 정원 감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복지부가 전공의 행정처분을 철회한 데 이어 교육부도 의대생 휴학을 허용해 의료계의 요구 수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대생들의 조건 없는 휴학 허용 등 연이어 의료계 요구에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지만 2025년도 의대생 모집정원을 ‘0명’으로 해야 한다는 등 의료계 주장은 오히려 과격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정갈등 국면의 주도권을 쥔 전공의·의대생들 사이에서 2025년도 정원 감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의대에 재학 중인 한 의대생은 "2025년도에는 증원 철회가 아니라 0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보인다"며 "내년에 의대생들이 복귀한다면 정상수업을 위해 증원 철회가 아닌 0명을 선발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교수 중에도 2025년도에 0명을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비롯해 기존 모집정원보다 감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가 전공의 행정처분을 철회한 데 이어 교육부도 의대생 휴학을 허용해 의료계의 요구 수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2개 의사단체만 참여한 것도 더 많은 단체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탓에 의료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교육부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참여조건으로 제시한 조건 없는 의대생 휴학 승인을 허용한 바 있다. 김창수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은 30일 "전의교협은 아직 의견을 모으지도 않은 상황이라 협의체 참여 유보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오는 11월 6일 총회를 앞두고 있어 협의체가 출범하기 전까지 합류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관계자 역시 "불참 입장을 고수한다"고 말했다.
유민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박지원 “유학간 아들 숨기려 김주애 내세워…어떻게든 아들 생산했을 것”
- [속보]“북한군, 우크라와 교전해 한 명 빼고 모두 전사”…우크라 지원 NGO 주장
- 전쟁투입위해 흉악범 풀어주자 러시아서 벌어진 일
- “본인 와야 인출되세요” 침대 실려 은행 온 노인
- “쏘이면 30초 내 사망” 집에서 발견된 전갈…“쉬인·테무 소포에 붙어 왔을 수도”
- 67조원 재산 중국 최고부자 된 41세 남성의 정체
- [속보]허은아 “김여사가 ‘만나자’ 전화…한동훈에게 얘기하라고 했다”
- ‘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 확보한 검찰…포렌식센터에 감정 의뢰
- 250만원 일본 AV배우 원정 성매매 ‘열도의 소녀들’ 업주 징역
- 살 급히 빼려고 ‘위고비’ 썼다 부작용으로 사망…병명은 ‘췌장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