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오늘부터 5대 대형마트 배추값 3000원대로…물량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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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김장을 앞두고 배추 가격과 관련해 "5대 대형마트 배추값은 3000대로 떨어질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지난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과 만나 "대형마트는 일반적으로 매주 목요일날 2주 전 도매가격을 보고 소매가격을 결정한다. 떨어진 배추 도매가격이 이번주부터 반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송 장관은 전통시장까지 배추 가격이 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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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재료, 최대 40% 할인…비축 지난해보다 10%↑
내년 쌀 재배면적 8만ha 감축 추진…연내 대책도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김장을 앞두고 배추 가격과 관련해 “5대 대형마트 배추값은 3000대로 떨어질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올해 폭염·폭우로 여름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배추 가격이 급등했다. 9월 하순에는 배추 포기당 소매가격이 9000원대까지 뛰었다가 점차 하락해 30일에는 6502원으로 떨어졌다.
다만 송 장관은 전통시장까지 배추 가격이 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봤다. 그는 “전통시장에서는 가격을 각 매장에서 정한다”며 “다만 적혀 있는 가격이 호가지 판매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이용할때는 가격을 물어봐서 구매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내달 7일부터 12월 4일까지를 김장 기간으로 보고 할인지원 등 김장 물가 잡기에 나선다. 해당 기간 동안 김장에 필요한 14가지 재료에 대해서 정부지원 및 유통마트 할인을 통해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배추·무는 작년보다 계약재배 물량을 10% 가량 늘려서 성수기에 공급한다.
송 장관은 “정부에서 촘촘하게 준비를 해서 올해 김장 염려는 전혀 안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쌀값 하락과 관련해서 내년에는 재배 면적 감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쌀값이 떨어지는 건 결국 그만큼 쌀이 소비량보다 많이 생산이 되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계획보다 재배면적을 줄이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내년에는 최대 8만ha를 줄일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전통주 등 쌀 가공품 시장 확대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매년 사케를 만들기 위해 쌀 30만톤을 소비하는데 우리는 5600톤에 그친다”며 “식문화 변화로 밥쌀은 안먹어도 떡볶이·냉동김밥 등 가공품 수요는 있기 때문에 이부분을 화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경우 인디카 쌀을 먹는데 인디카 품종을 심어서 수출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선 인디카 품종을 해남에서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지 수출을 얼마나 할 수 있을 지 파악하고 쌀 면적 감축과 함께 쌀 수출을 위한 방안을 실시해보려고 한다”고 구상을 말했다.
그러면서 “농민들이 쌀값이 떨어졌다고 말하면 이를 구매하는 것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기본적으론 쌀 산업에 대한 구조를 바꾸는 노력을 하고 있고 구조개혁 태스크포스(TF)에서도 쌀 산업을 한 파트로 두고 정밀한 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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