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3Q 영업이익률 13%…일회성비용·모바일D램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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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이 4조 원을 밑돌았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 183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그 결과 3분기 40%의 영업이익률(영업이익 7조 30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의 재고 감축 영향에도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후반대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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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버 제품 판매 확대에도 한계…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40%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이 4조 원을 밑돌았다.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을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일회성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 183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9조 987억 원으로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DS 부문은 매출 29조 2700억 원, 영업이익 3조 86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40%(2조 5900억 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3.2%에 그쳤다.
인공지능(AI) 및 서버 수요가 많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메모리 사업부 실적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과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 달러 약세 환율 영향으로 실질적인 이익이 감소했다.
여기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및 시스템LSI의 적자 상황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22.6%) 대비 9.4%포인트(p)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AMD 등 고객사에 HBM 제품 공급을 늘려가는 한편, 서버향 DDR5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통적으로 메모리 사업부의 모바일 비중이 커 수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메모리 시장에서 서버용 제품은 수요 강세를 보였지만 모바일은 스마트폰 업체의 재고 조정으로 수요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워 인공지능(AI) 서버향 메모리 판매를 늘렸다. 그 결과 3분기 40%의 영업이익률(영업이익 7조 300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서버용 D램 가격은 13~18% 상승했지만 모바일 D램은 보합세를 보였다. 양사 간 수익률 격차가 벌어진 이유다.
한편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의 재고 감축 영향에도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후반대 상승했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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