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도 예산 48조 규모로 확대…저출생·돌봄 집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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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저출생 대책 등 주요 핵심 과제의 투자를 늘려 내년도 예산을 48조 4백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1일) 내년도 예산안을 지난해 대비 2조 3천억 원 늘린 48조 407억 원으로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유공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보훈예산 1,047억 원을 편성하고, 참전 명예수당과 보훈 예우수당을 월 5만 원씩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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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저출생 대책 등 주요 핵심 과제의 투자를 늘려 내년도 예산을 48조 4백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1일) 내년도 예산안을 지난해 대비 2조 3천억 원 늘린 48조 407억 원으로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민선8기 이후 서울시의 채무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꼭 필요한 분야에는 적극적으로 재정투자를 하되,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산 집중 투자 항목으로는 ▲저출생 대응 ▲건강도시 서울 ▲활력 경제 ▲촘촘한 돌봄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 ▲글로벌 매력 도시 ▲균형발전 등 7개 핵심과제를 꼽았습니다.
먼저, 신혼부부·청년 대상 주거지원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1조 원 이상을 편성해 내년 신혼부부 주택 4천 호와 청년주택 2,504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건강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관내 지하철 역사 10곳에 환복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러너 스테이션'을 추가로 신설하는 등 1,457억 원을 집중 투자합니다.
공공 돌봄체계도 정비해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과 외로움·고립 종합대책 사업에 각각 441억 원과 362억 원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유공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보훈예산 1,047억 원을 편성하고, 참전 명예수당과 보훈 예우수당을 월 5만 원씩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5년 예산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조금도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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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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