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위한 `촉각 웹툰` 출시

김미경 2024. 10. 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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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미국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베리어프리 기술 기업인 '닷'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웹툰을 세계 최초로 제작해 출시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과 미리암 보나스트레 투 '후키(Hooky)' 웹툰을 스마트 촉각 그래픽 점자 패드 '닷패드'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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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 촉각 웹툰. 네이버웹툰 제공
스마트 촉각 그래픽 점자 패드.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의 미국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베리어프리 기술 기업인 '닷'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웹툰을 세계 최초로 제작해 출시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과 미리암 보나스트레 투 '후키(Hooky)' 웹툰을 스마트 촉각 그래픽 점자 패드 '닷패드'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닷패드는 2400개의 리프레시 가능한 셀이 적용돼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와 블루투스로 연결돼 글, 그림, 차트, 그래프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촉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웹툰 엔터는 글로벌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협업을 추진했다.

촉각 웹툰 출시는 그동안 웹툰을 즐길 수 없던 시각장애인들도 '만지면서' 웹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웹툰 엔터와 닷은 미국 서부 최대의 시각장애인협회인 브레일 인스티튜트(Braille Institute)에서 한 달간 시연 행사를 진행하며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촉각을 통해 웹툰을 체험하고 자신이 보고 싶었던 콘텐츠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신옥 웹툰 엔터의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는 "닷과 협력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 세계 팬들이 웹툰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미션을 실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웹툰 엔터와 닷은 첫 번째 협업을 계기로 앞으로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웹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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